강원이어 대구에 ‘내국인 카지노’ 생길까…“특별법 제정 필요”
대구시가 K-2 군(軍) 공항 후적지(공항 이전후 남은 땅)에 카지노 산업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강원도 정선 이외에 국내 여러 곳에서 내국인 출입 카지노 설립을 추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어 대구가 성공할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2030년 대구·경북 신공항이 생기면서 빈 용지로 남는 동구 지저동 일대 등 K-2 군공항 후적지 개발 방안인 ‘K-2 공항 후적지 비전과 전략’에 내국인 카지노 설립안이 담겼다. 허주영 대구공항 후적지개발단장은 “공항 후적지에 100층 규모 랜드마크를 만들어 7성급 호텔과 카지노 설립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내국인 카지노를 도입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