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창 구조 최초 도입, 양지 산업 이미지 전면에"[카지노는 관광이다]
"카지노가 음지의 산업이고 음습하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그건 옛말입니다. 이미 바뀌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인 게임의 한 종류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죠. 양지 산업 이미지를 앞세우기 위해 통창 구조를 카지노 업계 최초로 시도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김영산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은 평소 주변을 유쾌하게 만들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이끌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카지노 산업을 얘기할땐 그 누구보다 진지하다. 또 두 세번의 확인을 거듭한다. 그럴수밖에 없다. 아이러니하게 카지노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 공기업의 수장이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GKL 본사에서 만난 김영산 사장은 외국인 카지노 산업이 국내 관광 산업에 끼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요목조목 설명했다. GKL은 카지노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 증가로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