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장사 연봉 1위 CEO “카지노와 레저시설은 ‘경험’을 파는 부동산”
지난해 S&P500 기업 중 직원에게 최고 연봉을 주는 기업은 비치 프로퍼티스였다. 카지노를 보유하고 이를 임대해주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다. 이 회사의 직원 중위 연봉은 41만4000달러(약 5억5000만원)로 페이스북(메타·29만6000달러)이나 구글(알파벳·28만달러)보다 훨씬 높았다. 물론 리츠 특성상 직원이 100명에 못 미쳐 조직 규모가 작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그래도 S&P500 기업 중 ‘연봉 1등’은 그냥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에드워드 발타자르 피토니악 비치 프로퍼티스 CEO(최고경영자)는 WEEKLY BIZ와 서면 인터뷰에서 “우리는 카지노뿐 아니라 갖가지 휴양 시설을 함께 묶어 ‘경험형(experiential) 부동산’으로 부르며 이와 관련한 투자를 폭넓게 늘리는 전략을 쓰고 있다”며 “물건을 사기보다는 새로운 경험을 얻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